충북 옥천군 삼양초등학교는 21일 교내 슬기관에서 삼양유치원 교사 등 7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이해를 위한 교직원 연수회를 가졌다. 

이날 연수회에서 특별 강사로 초빙된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 전만길 회장은 ‘함께 사는 다문화 사회 이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올바른 다문화 교육의 방향과 필요성을 제시했다.

올해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다문화 이해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지난해 28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이 있었으나 올해 6명이 더 늘어나 총 34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삼양초는 이번 연수를 통해 다문화 가정 자녀의 효율적인 지도 방안을 공유하고, 다문화 이해 교육에 대한 교사의 책무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정우 교장은 "이번 연수회는 차별과 편견, 문화 격차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에 어려움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교사들이 먼저 이해하고 학습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기준기자 kk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