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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충북교육청 "다문화 가정 교육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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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6 |
등록일 |
2009/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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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이들이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다문화 가정' 운영기간을 2배 늘리는 등 여러가지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담임교사 등으로 구성된 '멘토'가 다문화 가정을 주 2회 방문해 학습 지도에 나서는 '찾아가는 다문화 가정'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지난해 5개월에서 올해 10개월로 늘리고 멘토도 89명에서 2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120명의 멘토가 특정 과목의 기초학력이 부진한 다문화 가정 및 일반 가정 학생을 함께 가르치는 '학력신장 집중 프로그램'을 올 여름방학 때 1일 4시간씩 4주 동안 실시할 방침이다.
또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로 된 초ㆍ중ㆍ고교생용 '학교생활 안내책자' 3만부를 최근 발간했다.
도내 각급 학교 교사와 다문화 가정 학부모 등 12명이 집필한 이 책자에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부터 대학 진학 때까지의 학교생활, 상급학교 진학 방법, 학생 복지, 학교 예절 등에 관한 안내문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월 청주시 상당구 구 한글사랑관에 진로 및 생활 상담실, 한글교실 등을 갖춘 다문화 가정 교육지원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학력 신장을 꾀하고 이들과 학부모가 한국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이를 포함해 올해 18개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1일 현재 도내 다문화 가정 초ㆍ중ㆍ고교생은 1천173명이다.
y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