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8.1 연합뉴스]

진영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1일 "국제결혼의 중개에 대한 관리와 입국과정에서의 검증도 내실화해 이로 인해 국가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수석은 이날 청와대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 인사말을 통해 국제결혼의 문제점 예방 방안을 포함한 다문화 가족 지원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결혼이민자의 입국 초기 사회 적응 지원에서 나아가 경제적 자활에 중점을 두고 적합 직종 발굴, 직업능력개발계좌제 활성화, 공공부문 및 사회적 일자리 제공 등 취업지원 대책을 대폭 강화해 다문화 가족의 자립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 가족의 자녀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거점학교 운영, 특성화 프로그램과 이중언어교육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역량이 풍부한 아이들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진 수석은 "다문화 가족과의 진정한 사회 통합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사회와 개인의 노력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며 "다문화 가족이 사회의 따뜻한 응원 속에 당당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함께 지켜봐주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