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2009학년도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응시한 충북 도내 결혼 이주 여성 10명 중 8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9일 실시된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응시한 결혼 이주 여성 43명 가운데 79.1%인 34명이 합격했다.

지난해에는 11명의 결혼 이주 여성이 응시해 1명만 합격했다.

이처럼 결혼 이주 여성 검정고시 합격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도내 5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검정고시 대비반이 지난 2월부터 집중 교육을 했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이들 결혼 이주 여성을 포함해 모두 91명이 합격한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조건희(12) 군이 최고 득점자의 영예를, 이종옥(73ㆍ여) 씨가 최고령 합격자의 영예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