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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충북교육청 "다문화가정 교육격차 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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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8 |
등록일 |
2009/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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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학력신장을 꾀하고 이들 학부모가 한국사회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다문화 가정' 운영기간을 크게 늘리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퇴직 교사나 담임교사 등으로 구성된 '멘토'가 다문화 가정을 주 2회 방문해 학습 및 생활지도에 나서는 '찾아가는 다문화 가정' 운영기간을 지난해 5개월에서 올해부터는 10개월로 늘리고 멘토도 89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했다.
이달부터 4주간 교사가 특정과목의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및 일반가정 학생 120명을 일대일로 가르치는 '학력신장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4월께 11개 지역교육청별로 일반가정과 다문화 가정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캠프를 1박2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을 위해 이달 하순부터 4월까지 12∼14주간 5개 지역에서 검정고시 합격반을, 6개 지역에서 한글 교실반을 무료 운영하고 교재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생활 다국어 안내책자' 2만7천500권을 발간해 전국에 있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학생과 학부모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9월 현재 도내 다문화 가정 초ㆍ중ㆍ고생은 1천5명이다.
y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