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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주민 대상 직업교육 잇따라 개설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4077 |
등록일 |
2009/11/30 |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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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0 연합뉴스]
이주민 대상 직업교육 잇따라 개설
결혼 이주여성이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여러 기관에서 잇따라 마련됐다.
법무부는 결혼 이민여성들이 자국어를 활용해 통역이나 번역 업무를 맡을 수 있는 직업교육과정을 개설해 내달 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고, 오는 12월 중 교육을 시행한다. 교재비와 숙식비, 현장 견학비는 모두 무료며, 수료자중 일부는 추후 지방검찰청 등이 수시로 필요한 통번역 요원으로 추천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할 계획으로, 문의는 이메일(csj110@korea.kr, jjungrjy@korea.kr)이나 ☎(02) 2110-3649
이주 여성들이 음식점 종업원으로 많이 일하는데 착안, 이들의 자질과 소양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나왔다.
경기도 안양시의 안양대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진흥원과 안양시 평생학습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외식 서비스 실무과정'을 마련, 내달 9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매주 월,목요일에 교육을 한다.
안양대 관계자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이주 여성이 한국어와 풍습을 잘 몰라 빚어진 오해가 많고 그 결과 이들을 경시하는 태도도 있다"면서 "예절이나 서비스 관련 전문 강사 10여 명으로부터 배우면 이주 여성들이 경력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 100명을 뽑는 이 과정은 무료며 수료 후 안양대는 안양 YWCA 등을 통해 이들에게 취업을 알선해줄 계획이다. 문의는 ☎(031)467-0768.
경기도 안양시 경인교육대학교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아동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외국인 교원 양성에 나선다.
경인교대는 경기도 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내년에 '이중언어 교수 요원'으로 활동할 외국인 교원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내달 2일 개강해 내년 5월까지 주 5일씩 수업을 진행한다.
모두 외국인인 수강생들은 양성과정 수료 후 경기도 지역 초등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맡아 초등생들에게 한국어와 외국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수업은 교직과목으로 심리학이나 한국의 학교 체계,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비롯해 한국어 읽기, 듣기, 말하기를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중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양태삼기자 tsyang@yna.co.kr